4월, 천연 자연 눈을 밟으며 스키 탈 수 있는 곳???

일상 리뷰/여행 리뷰 2010. 3. 7. 13:57



작년 4월의 따뜻한 주말.... 날씨도 너무 좋고.... 주말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 해외 출장 중이라.... 주말에도 딱히 할만한 스케쥴이 없더군요....

그래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가까운 시나야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기차로 2시간 정도 거리이고 하루코스로도 딱~ 적당한 거리였기 때문에, 아직 루마니아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일꾼(?)들에게 딱인 코스였죠....

일부 사진은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으로 촬영한거라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려요~


여행을 가기전에 꼼꼼히 준비를 해서 다녀야 마음이 좀 놓이는 편이라, 철저히 준비를 했죠...
시나야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뒤져서 프린트한 자료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의 지하철 맵, 그리고 시나야행 기차표를 티케팅하고 남은 영수증입니다. 루마니아 생활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영어권이 아니라, 우리의 어설픈 영어조차 쉽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곳이라 여행이 더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시나야 역에 도착해서 찍은 인증샷~! 마치 한국의 조용한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을이 상당히 평화로워 보였고,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밌게 보고 계시나요?  추천은 제 포스트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시나야 전체 맵입니다.. 시나야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서핑을 해도 많이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료수집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유럽에서 관광지로는 루마니아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기 때문인듯 합니다.



우리가 오를 산입니다....

By foot????  NO..............

당근 곤도라를 타고 말이죠~~ ^^




역을 빠져 나와 정면에 있던 계단을 오르니, 호텔이 보이더군요...찾은 자료에 의하면 이 호텔이 나오면, 왼쪽으로 가면 마을이 나온다고 해서 왼쪽길을 따라 갔습니다...


마을로 들어가서 펠리쉬 성을 우선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을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고, 관광명소로 꽤 유명한 곳이라 가보고 싶었습니다.











집들이 전부 이뿌죠? 이 산길이 꽤나 유명한 탓인지 잘지어진 숙박시설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희는 당일로 다녀올 계획이라 상관은 없었지만요. 알고보니 시나야가 꽤 유명한 관광마을 이였습니다. 나중에 차차 말씀드릴께요..






길을 조금 오르니, 교회가 있고 마침 주말이라 많은 루마니아분들이 예배를 보고 있어 저희도 잠시 들렀습니다. 이런 곳도 그냥 지나치면 별거 아니지만, 평생 다시 볼 수 없는 곳이라 생각을 하니, 하나하나 꼼꼼히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날씨가 너무 좋죠... 유럽의 정점은 여름입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이 높아서, 사물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고, 사물의 색감 또한 뛰어나게 보입니다. 그래서 유럽에 유명한 예술가가 많은지도 모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보이세요...? 잘 봐두시길....  ^^
재밌게 보고 계시나요? 재밌으시다면 추천 한 방 쿡~!



 

펠리쉬 성에 도착하면 정말 맥주 한 잔 쫘악~~~~~~~~~~~~~ 마시기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간단히 차나 음료, 그리고 빵으로 요기도 할 수 있고 잠시 쉴수 있는 곳이라 좋습니다. 대신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뭐 어떻습니다. 어딜 앉아도 그림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걸요 ^^




드디어 펠리쉬 성....
루마니아 귀족들이 중요한 안건들에 대해 회의를 할 때 자주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최고급으로 만들어졌고, 내부에는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물건들로 꾸며 놓았습니다. 양탄자 상제리제, 갑옷, 투구 등....


펠리쉬 성은 외관 사진들입니다. 감상하시구요...














펠리쉬 성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성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고, 촬영을 하려면 일정한 페이를 지불해야 합니다.그래서 사진 촬영은 못하고 대신 성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덧신을 신으셔야합니다. 인증샷~! ㅋ
내부에서 몰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정말 엄격히 통제를 하더군요.. 한 컷도 못찍었습니다.. ㅡㅡ;;;
그래도 내부가 제법 화려하게 잘 꾸며져 있어, 볼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였으니까요...



펠리쉬성 앞 정원입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놓아서 잠시 앉아 쉬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참 좋더군요...


 

이렇게 펠리쉬성 관광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려고 나오는데, 이런 포스트가 붙어 있더군요... 루마니아에 의외로 곰이 많이 살고 있나봅니다. 어딜 가나 이런 곰 조심(?) 하라는 포스트가 붙어 있는 걸 보면요...


 루마니아 여행 Tip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에는 개가 정말 징글징글하게 많습니다. 가끔 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를 여행 계획이신 분들은 조금 조심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
   

 다음 목적지 가기전에... 추천! 추천은 포스트에 큰 힘이 됩니다~


이렇게 다음 목적지를 향해 산을 내려왔습니다...








산을 내려와, 곤도라를 타기위해서 정말 많이 헤매고 다녔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물어물어 갔는데, 설명이 쉽지 않으니, 진땀이 다 나더라구요...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 아니겠어요? 곤도라 타는 곳을 찾았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입장하는 순간에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가는 중간에 찍은 사진인데, 곤도라 창문이 좀 지저분해서 사진이 흐리네요...



 

여기는 중간 지점입니다. 1400 고지죠...이 산의 정상은 2000 고지가 넘습니다.
1400고지까지 오실 수도 있고, 2000고지까지 가실 수도 있지만, 요금이 확~! 달라집니다.
2000고지까지가는게 2배는 더 비쌉니다만, 다시 올 곳도 아니고 가기로 했습니다. 참 표는 처음 매표하실 때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1400고지까지 오시면 여기서 다른 곤도라로 환승을 해서 갑니다. 위 사진은 환승 하는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환승을 해서 다시 2000고지를 향해서 올라가고 있는 사진 입니다. 1400고지도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차들도 있는걸보면 차다 다닐 수 있는 도로도 있는 듯합니다. 하루 숙박이 10만원 정도하는거 같던데, 부유하신 분들은 한 번 이용해보시길... 시설이 그리 좋은 것 같진 않았습니다. ^^







1400고지가 점점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사진에도 날짜가 찍혀 있지만 4월입니다.
펠리쉬 성을 방문한 날과 똑같은 날인데, 산 아래는 반팔을 입고 다니고 산위는 이렇습니다...








거의 정상을 다 와가는 모습입니다.  중간 중간에 점 같은 부분 보이시나요?
스키 타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곤도라에서 찍어서 평지처럼 보이지만, 사실 경사가 제법 가파른데, 저기서 스키를 타더군요... 깜짝~~!! 놀랬습니다 정말~

추천은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추천 한 방 1초!




산정상에 내려서 곤도라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여기가 산 같지 않죠.... ㅎㅎ
사실 곤도라 안에서 평상복을 입고 올라간 사람은....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ㅋㅋㅋ
전부 스키복과 장비를 가지고 올라가더라구요~




허접한 사진이나마, 잠시 산 정상의 모습을 감상하시죠....










 

4월의 따뜻한 날씨에 눈이 있다는 것도 정말 멋있었지만, 산과 산이 연결된 산맥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마치 내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있는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정말 자연이 아름다운 걸 또 한 번 느끼게 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올라온 산 뒤쪽으로 걸어서 넘어가보니....
스키 장비를 2000고지까지 들고 올라온 사람들이 빛을 보기 시작하더군요...


스키어들을 위한 리프트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까 위에서 저희가 타고 올라온 곤도라 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스키를 즐기고 이제 내려가는 길이였나 봅니다~ ㅋ


날씨가 춥지 않아서 인지 반팔을 입고 스키 타시는 분도 계시고~~





 

저희는 장비도 없고, 사전에 정보가 없어 스키를 즐기진 못했습니다.한 마디로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산 아래 시나야 마을에는 너무도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관광을 하고,
산정상에서는 탁~ 트인 산의 장관과 스키어들의 스키타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다 시원했던 하루였습니다.
4월에 눈도 한 번 만져보구요~ ^^

즐거우셨나요? 기회가 되셔서 루마니아를 방문하시면 시나도 잠시 들리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즐겁게 보셨나요? 그럼 추천 한 방 쿡~! ^^

 
 관련 포스트 :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루마니아의 건물은?? ==>
http://thesweetlie.tistory.co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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